금융자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자산, 그중에서도 특별히 현금을 제외한 자산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회계에서 “금융자산”이라 하면 크게 세 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금융자산)”이고 다른 하나는 “기타 포괄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OCI금융자산)”, 마지막으로는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금융자산)”이 있습니다. 단어만 보면 굉장히 어렵고 같은 금융자산이지만 어떻게 차이가 있길래 세 가지 분류나 될까 하는 생각이 처음에는 들었습니다.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이번에는 세 가지 금융자산의 분류 중 그나마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는 당기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즉 FVPL금융자산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FVPL금융자산은 단어 그대로 금융자산에 대해 공정가치로 측정하여, 해당 자산의 변동 내용을 당기손익에 반영해야 하는 금융자산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가 투자를 목적으로 B 회사의 지분을 100,000원에 취득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 회사는 해당 지분을 매입하면서 수수료 3,000원을 지급했습니다.그 해 말 해당 지분의 가치는 120,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이후 해당 지분을 전량 140,000원에 매각하였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의 회계처리와 같이 FVPL 금융자산을 매입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즉시 비용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예시처럼 기말 가격이 상승할 경우의 회계처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에서 20,000원의 평가이익은 당기손익으로 회계 처리합니다.
이후 매각 시 다시 한번 평가이익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도 당기손익에 반영합니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B 회사 지분의 평가액이 130,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분 전량을 125,000원에 매각할 경우 회계처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앞에 제가 적은 글을 보면 약간 의아해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혹시 그런 부분이 있었을까요? 사실 회계에서는 미 실현손익(실현되지 않은 평가이익 또는 평가손실 등)은 보통 당기손익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의 현재가치가 오르든 내리든 실현, 즉 매각하지 않으면 해당 평가금액은 확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 실현손익에 대해서는 보통 기타 포괄손익에 반영합니다. 하지만 FVPL금융자산의 미 실현 평가손익은 예외적으로 당기손익에 반영하는 것 일반적입니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FVPL금융자산에서 배당을 결의하여 배당금을 받는다면 어떻게 회계 처리할까요?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만일 배당이 현금배당일 경우에는 해당 금액만큼 당기이익 처리하면 되고, 만일 주식으로 배당받게 된다면 특별한 회계처리 없이 단가 및 주식 수를 조정해서 반영해주면 됩니다.
다음에는 이어서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과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기존에 올린 회계 관련 포스팅도 한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2.08.10 - [회계] - 자본 - 납입자본, 이익잉여금, 증자,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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