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과 이익(수익과 이익은 다르다)

수익과 이익

수익과 이익은 같은 것일까?

최근 식당을 개업한 친구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축하할 겸 식당에 놀러 가서 음식도 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매출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 된다면서 수익은 800만 원 정도 되고 음식재료 및 월세 등 이것저것 비용을 제외하면 약 300만 원 정도 남는다고 했습니다. 친구에게 해당 식당의 이익은 300만 원인 셈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너의 인건비는 비용으로 계산했는지. 친구는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기에 본인 인건비는 따로 빼지 않고 300만 원이 본인 인건비라고 말합니다. 순수하게 혼자 식당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울 거 같습니다. 이 친구는 수익과 이익은 다르다고는 알고 있지만, 이익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빠뜨린 것들이 있습니다.

감가상각은?

다시 한번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식당 내 있는 기계장치의 감가상각은 하고 있는지?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지? 친구는 당황해하며 꼭 감가상각비를 비용에 넣어야 하는지 물어봅니다.

만일 친구가 이익이라고 계산한 식에서 친구의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해당 식당은 이익이 나는 식당이 될까요? 생각보다 이익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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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의 흐름

순이익까지 계산을 조금 세분화해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수익)에서 매출원가(비용)를 차감하고 나면 매출총이익이 나옵니다. 매출총이익이란 말 그대로 매출에서 매출을 일으키는데 직접적으로 발생한 비용을 차감한 것입니다. 거기에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하면 바로 영업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영업외적으로 발생한 비용 및 수익을 계산해주면 세전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세전이익에서 세금, 즉 법인세를 차감하면 비로소 당기순이익을 알게 됩니다.

손익계산서 흐름도

영업외 수익 및 영업외 비용

영업외 수익 및 영업외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영업외 수익 및 영업외 비용은 말 그대로 영업과 관련 없는 수익 및 비용을 말합니다. 영업외 수익에는 이자수익 등 금융수익과 기계 등을 처분하고 얻은 이익 등이 있으며 영업외 비용에는 이자비용, 유형자산 등 처분손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