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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및 금융

"회계" 및 "회계 관련 직업", "CPA"

by 지금당장!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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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주간은 회계(accounting)에 대해 글을 올려보려고 한다. “회계”는 기업이나 사업체 등의 경제 실체(economic entities)에 대한 금융 또는 비금융 정보의 측정, 처리 및 커뮤니케이션이다. 소위 말해 "비즈니스 언어"라고 불리는 회계는 조직의 경제 활동의 결과를 측정하고, 투자자, 채권자, 경영진 및 감독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대게 회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공인회계사(certified public accountant)를 제일 먼저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공인회계사 외 회계 관련 일을 하는 종사자들은 대단히 많다. 예를 들어 기업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을 수 있으며,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도 회계 관련 업무를 하는 종사자가 많다. 또한 "회계"와 관련된 업무를 본다면 크게 재무제표 작성을 일컫는 기장이 있으며, 세금 관련 세무 대리, 세무 컨설팅이 있다. 또한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적정한지 공인회계사가 판단하는 감사 업무가 있으며, 그 외 기업 인수합병사업 타당성 검토 등의 업무도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경영학 또는 경제학 등 문과 계열의 학생이 회계사 자격증에 대해 고민하며, 회계사를 진로로 삼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때 휴학하고 회계사 자격증만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만 한다면 취업은 보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격증 취득 후 졸업하자마자 회계법인에 원서를 쓰고 취업한다. 보통 빅4(big 4)이라고 하는 네 개의 대형 회계법인에 취업을 선호하고 있다처음 취업하면 크게 감사, 세무재무 자문이라는 세 가지 부문으로 발령받고 일한다. 감사는 앞서 말한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적정한지 판단하는 본부로 주로 외부 감사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세무 본부에서는 세무 관련 컨설팅, 소득세, 법인세, 이전가격 산정 등 세금 및 세금에 따른 사업에 관한 업무를 주로 한다재무 자문 본부에서는 기업이 인수 및 합병 시 필요한 조언을 주로 받으며재무 실사, 벨류에이션, PMI 등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성향에 따라 감사, 세무재무 자문을 선택하여 원서접수를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고 취업을 먼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계법인에서 업무를 꿈꾸거나 공인회계사로서 삶을 살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주로 대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때 회계법인 채용시스템을 통해 인턴 생활을 먼저 시작한다. 주로 가을 학기 중간쯤 인턴을 모집하며, 합격 시 여름방학 때 인턴 생활을 한다인턴 생활을 잘하였다면, 회사는 인턴에게 졸업 후 취업할 기회를 대부분 제공하기 때문에 인턴을 처음 구하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자격증 취득 또한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대학생들이 휴학하고 자격증 취득을 하지만, 미국에서는 회계법인에 입사를 먼저 한 뒤, 업무를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회계사 시업에 합격하고자 한다면,  4과목에 합격해야 하는데, 과목 당 분기별로 한 번씩 볼 수 있어, 비록 특정 과목에 합격하지 못했다면, 다음 분기에 해당 과목을 다시 신청하여 시험을 볼 수 있다. 앞서 얘기했듯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계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시험을 보기 때문에, 많은 회계법인에서는 신입 직원들에게 기한 내 자격증을 취득할 때 인센티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시험을 볼 때 과목당 분기별로 볼 수는 없다. 시험은 일 년에 한번 치르며, 2차까지 있다. 1차를 통과하면, 그 해 바로 2차를 볼 수 있고, 그 해 2차에 떨어지면다음 연도 한번까지는 재도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때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1차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므로 굉장히 난도가 있는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 회계법인에 들어왔다면, 이제 회계사로서 전문직의 삶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회계법인 취업 시 앞서 말한 것처럼 4개의 대형 회계법인을 주로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주로 서비스를 받는 고객 규모의 차이가 중소형 회계법인에 비해 크고, 급여 및 복지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대형회계법인 급여는 국내 대기업 급여 대비 굉장히 높게 형성되어있다. 하지만 그만큼 업무 강도가 굉장히 높다. 만약 감사본부에서 근무한다면, “시즌”이라고 불리는 기간에는 일주일에 100시간을 훌쩍 넘는 업무를 해야 겨우 기간 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52시간 제도를 도입하여 삶의 질을 높이려 하지만, 회계법인에서는 해당 제도가 적용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바쁜 시즌에는 업무를 열심히 하고기말 보고 후 조금 여유 있을 때, 휴식 등을 많이 가지며 피로를 해소한다. 회계법인 업무강도는 한국과 미국 두 쪽 다 비슷하게 높다.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시즌”에는 100시간이 훌쩍 넘는 업무를 하며, 야근 및 주말에도 일한다. 회계법인의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많은 사람이 입사와 동시에 이직 시기도 고민을 많이 한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했던 회계사들은 다양한 곳으로 이직한다. 예를 들어 대기업의 회계팀 또는 재무팀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증권사, 투자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등 금융계열로 가는 경우도 많다. 요즘에는 신생 “스타트업회사”(startup companies)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에는 주로 스톡옵션(stock option)을 받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근무한다. 기업에서 꼭 필요한 “회계”로 인해 회계사라는 자격증이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향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많은 학생이 취업난으로 꾸준히 선호할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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